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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작물: 파종, 심는 작물부터 텃밭 관리 요령까지
rainyforests
2025. 10. 19. 23:16
가을의 끝자락, 11월은 텃밭 농부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중요한 달입니다.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대부분의 작물 재배가 끝나지만, 추위에 강한 월동 작물들을 심어 겨울에도 텃밭을 풍성하게 가꿀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11월에 파종하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과 효율적인 텃밭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월에도 가능한 파종 작물
11월에는 추위에 강하고 월동이 가능한 작물들을 심어 이듬해 봄에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심는 작물들은 겨울을 나면서 더욱 단단하고 맛있는 열매를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시금치: 11월 파종작물로 대표적입니다. 땅속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활발하게 자라 수확하며, 추위를 겪으며 단맛이 깊어집니다.
- 마늘과 양파: 11월 초까지 파종하기 좋은 월동 작물로, 땅이 얼지 않았다면 심을 수 있습니다.
- 완두콩: 남부 지방에서는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에 더 크고 품질 좋은 열매를 얻기도 합니다.
- 루꼴라, 봄동, 대파, 산마늘(명이나물), 더덕, 도라지, 밀, 보리: 이들도 11월 파종에 적합하며, 특히 루꼴라나 봄동은 남부 지방에서 비교적 빠르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11월 텃밭 관리 요령
11월 텃밭 관리는 겨울을 대비하고 다음 해 농사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토양 개량: 수확이 끝난 텃밭에는 퇴비와 비료를 충분히 넣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겨울 동안 토양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어 봄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 물 관리: 새로 심은 작물은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보온 대책: 비닐 멀칭이나 짚, 왕겨 등으로 덮어주면 땅의 온도를 유지하고 작물을 추위로부터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중부 지방에서는 땅이 얼기 전에 월동 작물에 대한 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11월의 풍성한 수확 작물
11월은 김장 채소의 수확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 김장 채소: 배추와 무는 김장을 위해 주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하며, 갓, 쪽파 등도 이 시기에 거둬들입니다.
- 잎채소: 가을에 심었던 시금치, 상추, 봄동 등은 늦가을까지 신선하게 수확하여 식탁을 풍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작물: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기 전 고구마, 들깨 등 여름부터 가꿔온 작물들을 마무리 수확하기도 합니다.
11월 텃밭은 겨울잠을 준비하는 동시에 새로운 생명을 품는 공간입니다. 적절한 관리와 월동 작물 파종을 통해 사계절 내내 텃밭의 즐거움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