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fc서울 연봉 계약기간 한국행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의 FC서울 입단은 K리그 역사상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영입이었습니다. 연봉 18억 2천만원으로 K리그 최고 연봉 선수가 된 그의 한국행 배경과 계약 내용을 살펴봅니다.

린가드 연봉은 얼마인가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4시즌 연봉 현황에 따르면 린가드의 연봉은 18억 2천만원으로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았습니다. 이 금액은 기본급과 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등 각종 옵션을 포함한 실지급액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린가드는 주급 13만파운드,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15억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FC서울에서 받는 연봉은 맨유 시절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K리그에서는 최고 대우입니다. 2023시즌까지 K리그 최고 연봉자는 대구FC 세징야의 15억 5천만원이었으나 린가드가 이를 경신했습니다.

FC서울 계약기간은 어떻게 되나

린가드는 FC서울과 기본 2년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4년 2월 입단한 그는 최장 3년까지 서울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조건입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린가드가 서울과 2+1년 조건으로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하며 수일 내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계약 당시 FC서울 관계자는 K리그 최고 연봉이라고 밝혔습니다. 린가드 본인도 한 방송 출연에서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다만 2025년 하반기 들어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린가드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린가드는 영국 더타임스에 직접 기고한 글에서 한국행 결심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국으로 간다는 아이디어가 날 사로잡았다.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도전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무언가를 이루고 남기기 위해 한국에 왔으며,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후 개인 훈련에 몰두하던 중 FC서울 관계자 2명이 맨체스터까지 찾아와 훈련을 지켜봤고, 이것이 한국행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린가드는 FC서울이 K리그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훌륭한 경기장을 보유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대부분 6개월 또는 1년짜리 단기 계약이었던 반면, FC서울은 장기 계약을 제안해 진심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린가드 한국 생활 적응은 어떤가

린가드는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방송에서 "I love Korea"라며 문화도 좋고 사람들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처음 배운 한국어는 '진짜'였으며,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습니다.

FC서울에서 2년차를 맞은 린가드는 2025시즌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경기당 평균 약 11.2km를 뛰는 등 뛰어난 체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K리그 수준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외출 시 팬들의 사진 요청과 사인 요청에도 기꺼이 응하며 팬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며 서울에서의 삶이 다시 멋져졌다고 표현했습니다.

린가드 K리그 성적은 어떤가

린가드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3월 2일 광주 FC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는 데일리언 앳킨슨 이후 23년 만에 K리그에 입성한 두 번째 잉글랜드 선수가 됐습니다.

K리그1 전체 연봉 지출 현황에서 울산은 209억원, 전북은 204억원, 서울은 148억원을 기록했으며, 린가드의 18억 2천만원은 서울 전체 연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맨유를 비롯한 유럽 클럽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FC서울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으며, 친화력을 바탕으로 선수와 코칭스태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