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증세란? 섬망증상 뜻 기간

섬망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뇌기능 장애로 주의력과 인지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일시적인 정신 상태 혼란 증상입니다. 수술 후나 입원 환자, 특히 고령층에서 자주 나타나며 원인을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섬망 뜻과 특징

섬망은 신체 질환이나 약물, 환경 변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의식 상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주의력 저하와 인지 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하며, 환시나 환청 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됩니다. 하루 중에도 증상의 심각도가 크게 변동하며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섬망 주요 증상

섬망 환자는 수면 장애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커튼이나 벽의 옷을 보고 도둑이라고 착각하는 환시를 경험합니다. 날짜 개념이 사라지고 가까운 가족이나 의료진을 알아보지 못하며 자신이 병원인지 집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지남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집중력이 떨어져 어떤 일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비논리적인 사고나 피해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과다 각성과 초조함으로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거나 반대로 각성이 저하되어 혼동과 진정 상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섬망 지속 기간

섬망의 지속 기간은 환자마다 다양하며 짧게는 몇 시간에서 며칠, 길게는 몇 주까지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입원한 환자의 경우 입원 후 2-3일 정도 지나서 증상이 나타나며 회복까지는 보통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고령 환자의 경우 몇 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심각한 질환과 동반되면 회복되지 않고 상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원인이 교정되면 대부분 수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섬망과 치매 차이점

섬망과 치매는 구분해야 하는 질환으로 가장 큰 차이는 발병 속도와 지속성입니다. 섬망은 갑자기 발생하여 하루 중에도 증상이 크게 변동하지만 치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기억력 장애가 심해지며 짧은 기간 안에는 증상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섬망은 대체로 가역적이어서 원인을 치료하면 회복 가능하지만 치매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대체로 비가역적입니다. 섬망은 특히 밤 시간에 증상이 심화됐다가 낮 시간에는 비교적 덜한 반면 치매는 하루 중 변동이 크지 않습니다.

섬망 원인

섬망은 전체 입원 환자의 10-15%가 경험하며 특히 수술 후나 노인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뇌졸중이나 뇌외상, 뇌종양 같은 뇌 질환이 직접적 원인이 되며 요로계 감염 같은 감염성 질환이 흔히 섬망을 초래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내분비 대사성 질환이나 심혈관계 및 호흡계 질환도 뇌기능에 영향을 줘서 섬망을 발생시킵니다. 영양 결핍 및 탈수, 전해질 불균형이 특히 고령이나 거동 장애 환자에서 섬망 위험을 높이며 불면이나 수면 박탈도 주요 원인입니다.

섬망 치료 방법

섬망 치료는 원인 치료와 증상 조절로 나뉘며 섬망을 유발하는 기저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친한 가족이 옆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되며 큰 소리로 화를 내거나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최소한으로 해야 합니다. 자주 괜찮다고 말해주고 부드럽게 팔다리를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할로페리돌 같은 약물이 섬망으로 인한 혼란, 불안, 환각, 망상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증상을 완화하여 환자 상태를 안정시키는 방법이 함께 사용됩니다.

섬망은 치매로 오인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회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정신 상태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