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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나 친구로부터 빙부상(장인상) 비보를 접했을 때, 어떤 말로 위로를 건네야 할지 막막하고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큰 슬픔에 빠져있을 상주와 그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빙부상 위로 인사말을 상황별로 정리했습니다.
[문자] 조문을 가기 전, 문자로 먼저 마음을 전할 때
부고를 접한 직후, 조문을 가기 전에 먼저 문자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길지 않게, 간결하고 정중하게 마음을 전합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합니다.
- 빙부상의 비보를 접하고 연락드렸습니다.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조문이 어려울 경우)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문하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먼 곳에서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친구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마음 잘 추스르길 바라.
[조문] 장례식장에서, 상주에게 직접 건네는 위로의 말
장례식장에서는 긴 말보다는, 상주의 손을 잡아주거나 가볍게 안아주며 짧은 위로를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상주는 경황이 없어 길게 대화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상심이 크시겠지만,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 (상주가 친구일 경우) 고생이 많다. 힘내라.
- (상주가 연상일 경우)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봉투] 조의금 봉투에 쓰는, 애도의 문구
조의금 봉투 앞면에는 한자로 조의를 표하는 문구를 세로로 쓰고, 뒷면 왼쪽 하단에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적습니다.
- 부의 (賻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 근조 (謹弔): 삼가 조상한다는 뜻입니다.
- 추모 (追慕): 고인을 그리워하며 슬퍼한다는 뜻입니다.
- 애도 (哀悼): 사람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뜻입니다.
- 위령 (慰靈): 고인의 영혼을 위로한다는 뜻입니다.
[조문 후] 상을 마친 동료, 친구에게 보내는 위로 문자
장례를 모두 마친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동료나 친구에게 다시 한번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면 큰 힘이 됩니다.
- 힘든 시간 잘 보내고, 몸은 괜찮은지 모르겠네. 기운 내서 일상으로 잘 복귀하길 바라.
- 장례는 무사히 잘 치르셨는지요. 아직 힘드시겠지만, 마음 잘 추스르시고 건강 먼저 챙기시길 바랍니다.
- 애썼다, 친구야. 아버님께서도 네가 씩씩하게 지내는 모습을 바라실 거야.
- 큰일을 치르느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을 텐데,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오세요.
- 옆에서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야.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꼭 연락 줘.
섣부른 위로나 충고는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힘내"라는 말보다, 그저 곁에서 함께 슬퍼하고, 상대방의 건강을 염려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